나는 솔로 13기 여성출연자인 현숙이 "이때까지 만났던 남자는 키 크고 덩치가 있었다. 연상을 만나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연하 킬러였다. 연하와 동갑만 만나봤다. 그거를 다 깨고 싶어 나온 거여서 만족스럽다. 너드미 넘치는 사람들과 육성하는 듯한 연애를 많이 했다. '나 좀 서툴다' 하면 다 육성한다. 서로를 빛내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며 당찬 바람을 전해 많은 사람들이 이 '너드미'에 대한 관심이 몰렸습니다. 이에 오늘은 나는 솔로 현숙이 언급한 너드미, 너드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드미 뜻
너드미란 너드 Nerd 라는 영단어에서 유래된 신조어입니다. 영어 nerd 뜻은 멍청하고 따분한 사람 혹은 컴퓨터만 아는 괴짜라는 표현의 명사로서 미국에서 범생이 혹은 특정 분야에 대한 오타쿠. 상황에 따라 '사회성 부족'의 뉘앙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간혹 범생이, 천재의 느낌도 풍기기에 무조건 비하적인 뉘앙스만 가지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미국에서의 범생이와 한국에서의 범생이의 느낌이 다르듯이 국내에서 사용되는 너드라는 단어는 단순히 오타쿠, 괴짜를 넘어서 천재, 범생이, 순수한 엘리트 정도의 느낌도 가지고 있어서 너드라는 단어에 美 아름다울 미를 붙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너드미란 약간은 어리버리 하고 순수해 괴짜의 모습도 보이지만 알고보면 약간의 천재적인 집중력과 공부 뿐만 아니라 자기가 관심있고 집중하는 분야의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그러한 다소 소극적이지만 천재성을 가지고 있는 면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너드남 유래
이 Nerd라는 단어는 동양 문화권에선 공부 잘하는 범생이가 잘하는 게 공부 뿐이라는 부정적 의미도 내포 할 수는 있지만 졸업 하고 보면 그게 학교 생활 잘 하는 거고, 심지어 최고 라고 보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는 반면, 좀 더 마초적 기질이 강한 미국에서는 공부만 잘 하는 유약한 좀생이 정도로 치부 하는 경우가 높습니다.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했던 빅뱅 이론이나 The IT Crowd 등이 너드 개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들입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너드가 되기 위해서는 똑똑하고 공부를 잘한다는 필수 조건이 있습니다. 단지 너드가 유약하고 소심하고 찐따같은 사람을 지칭하는게 아니라 똑똑함을 필수로 갖추고 있는 사람을 너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고등학교는 반이라는 개념이 없는 대신 과목들이 Regular, Honors, AP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상위 대학교들은 AP 과목을 몇 개 들었느냐에 가산점을 부여 하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AP 과목에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성적이 비슷한 친구들 끼리 몰려다니는 경향이 생겨 학업에 집중하는 그룹이랑 이외에 운동과 사교를 좋아하는 그룹이 대조적으로 부각되는 경향이 있어 이 운동을 잘하고 사교성이 좋은 그룹이 본인들이 우월하다고 자평하며 소심하지만 공부 잘하는 그룹을 너드라고 깔보면서 사용하는 단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