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AFC 집행위원 당선 배경

정몽규 회장 AFC 집행위원 당선 배경 | 정몽규 프로필 나이 고향 가계도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며 국제 축구 외교 무대로 복귀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몽규 회장 AFC 집행위원 당선 배경과 이유를 살펴보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프로필 나이 고향 학력 경력 가계도 등의 프로필 정보를 최대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며 국제 축구 외교 무대로 복귀했습니다.

정 회장은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34회 AFC 총회에서 집행위원으로 뽑혔으며, 단독 출마하여 투표 없이 박수를 받으며 선출되었습니다.

AFC 집행위원회는 아시아 축구 최고 집행 기구로, 각종 대회 개최지 선정 등 AFC 행정의 주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정 회장은 공석이 된 동아시아지역 할당 집행위원으로 선출되어 2023년부터 2027년까지의 임기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축구협회는 "정 회장은 임기 동안 아시아축구의 방향성과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국제축구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정 회장을 향한 국내 축구계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한국 축구는 올해 초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처참한 경기력으로 준결승에서 탈락했고, 23세 이하(U-23) 대표팀도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탈락하여 4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해 정 회장의 4선 도전에 대한 여론은 매우 부정적입니다.

그러나 정 회장은 이번 집행위원 선거에서 당선됨으로써 협회장 4선 연임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체육단체장은 3연임부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야 도전할 수 있는데, 국제단체 임원 자리를 가지면 심의 통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의 성적 부진과 여러 문제로 인해 비판을 받았으나, 사퇴 여론에도 불구하고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AFC 집행위원 선거가 다가오자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그의 행보는 더욱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몽규 회장은 과거 현대자동차 회장 재임 시절 전북 현대 다이노스와 울산 현대 호랑이의 구단주를 역임한 바 있습니다.

그는 범현대가 축구단의 구단주를 모두 맡아본 유일한 인물로, K리그에서 세 개 구단의 구단주를 역임한 유일한 인물로도 유명합니다.

그러나 2021년 6월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참사 이전까지는 부정적인 면모가 크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학동 참사와 2022년 1월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로 인해 그는 비난을 받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평가가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축구와 관련된 논란이 더해졌습니다.

정 회장은 2023 아시안컵 실패와 4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며 축구 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