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 하는 전당대회가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월 8일 열리는 전당대회는 오는 4일 토요일부터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후보들에게 남은 시간은 3일 단 하루뿐입니다. 현재 김기현 후보는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어 1차 과반 득표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에 김기현 후보 지지율과 현재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판세와 전당대회 일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김기현 후보 지지율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191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5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김기현 후보는 47.1% 지지를 얻어습니다.
2위 안철수 후보는 22.6%, 천하람 후보는 16.4%, 황교안 후보는 9.9%로 뒤를 이었습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3%p로 응답률 1.6%)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5~2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1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7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후보 42.1%, 안 후보 21.3%, 천 후보 17.1%, 황 후보 12.4% 순으로 집계됬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로 응답률 2.9%).
국민의힘 전당대회 판세 및 일정
이제 남은 전당대회 선거 유세 일정은 3일 방송토론회 하나만 남은 상황입니다. 이틀간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김기현 후보는 막판 굳히기로 1차 과반 득표를 노리고, 다른 후보들은 결선 진출을 위해 김 후보를 향한 공세를 강화할 전망입니다.
3일 방송토론회가 끝나면 4~5일 모바일 투표, 6~7일 ARS 투표를 거쳐 8일 전당대회 결과를 발표합니다.
이번 전당대회 가장 큰 변수는 새롭게 도입한 결선 투표제입니다. 전당대회 당일인 3월 8일 당대표 투표에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해 12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 후보는 과반 득표를 자신하고, 다른 후보들은 결선에 진출할 경우 표 결집을 통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후보는 3·1절 기념식에서 "매우 가파른 속도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이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이미 많은 당원들이 다음 대표가 김기현이 돼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고 자신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은 김기현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기 위해 총공세에 나서며 김 후보가 과반 득표에 실패해 결선 투표를 실시할 경우 3·4위 후보 표를 흡수해 막판 뒤집기를 노릴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