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 jms 정명석 사이비 교주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나는 신이다에서는 약 2년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홍콩인 메이플 잉 퉁 후엔씨가 인터뷰를 통해 더 이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제가 가장 원하는 것은 승소하는 것이라고 밝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jms 교회 및 교단에 대한 정보와 정명석의 메이플 성범죄 사건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jms 교회 및 교단
정명석이 1978년에 설립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는 개신교 계통의 신흥 사이비 종교입니다. 교리 또한, 개신교와 통일교의 파생된 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JMS 신도들은 자신들이 속한 단체를 지칭하여 섭리나 섭리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대부분의 한국 개신교 교파에게서 이단 판정을 받았으며, 특히 성경관, 부활, 삼위일체, 재림관 등에서 반기독교적인 색채를 지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명석은 jms 설립 초반 1978년 6월 1일 상경하여 포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약 2년간 전도하여 남가좌동에 교회를 하나 세웠고 이후 서대문구 대현동의 SBF 회관에 잠입해서 대학생 여럿을 전도하여 신촌 이대 근방에서 소모임을 열었고, 그 후 삼선교, 영동(현재 코엑스 위치 근방), 구기동, 세검정, 낙성대 등으로 거처를 차례로 옮겼습니다.
초창기 정명석은 애천교회라는 이름을 썼는데 그 후 처음 JMS를 알린 월간 현대종교 잡지에서는 '애천교회'라는 이름으로 JMS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SBF, IVF, CCC, UBF 등 대학생 선교단체회원과 운동권 대학생 등, 젊은 대학생들을 표적으로 포교 했으며 교세가 점차 확장되어 1980년 애천선교회, 1984년 예수교대한감리회(진리)를 세우고 1989년 세계청년대학생MS연맹, 1995년 국제크리스천연합 등으로 교단을 개편했습니다.
특히 1990년 낙성대서울교회는 JMS 역사상 최고 전성기였고 탈퇴한 신도들에 의하면 지금도 신도들은 낙성대 시절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그 후 1999년까지 신도 수가 계속 늘어 100,000명이 됐으나 1999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JMS를 보도한 후 신도 절반 이상이 이탈하였습니다.
JMS 기본교리의 대전제는 정명석이 바로 현대의 구세주라는 것입니다. 또한, 아직도 jms 교회를 탈퇴하지 못하게 하는 교리는 바로 사탄론입니다.
사탄론은 사람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지 못하도록 방해하거나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이루지 못하도록 막는다는 내용입니다.
요컨데, 사탄은 하나님과 관계를 맺지 않도록 방해한다는 이야기로 JMS를 욕하거나 악평하는 자들은 사탄에게 조종당한 것으로 보면 된다는 논리로 결국 정명석 눈밖에 난 이들은 절대 천국에 가지 못하고 지옥에 끌려가 고통받을 대상이라는 교리입니다.
jms 메이플 성범죄 사건
자신을 29세 홍콩인이라고 밝힌 메이플씨는 2012년 당시 홍콩 한 쇼핑몰에서 JMS 관계자를 만났고 이 관계자가 계속 연락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메이플씨는 학교 내 따돌림과 가족 문제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며 “도대체 왜 살아야 하는지, 사랑이 뭔지. 그것 때문에 우울하고 힘들어서 얘기할 사람이 없었다”고 전하며 연락을 해온 관계자에게 ‘삶과 사랑의 의미’에 대해 물었고 그가 성경 얘기를 하며 “JMS에서는 사랑으로 목적하고 창조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말할 수도 없이 사랑했다” 등의 말을 전했고 이 말에 크게 감동한 메이플은 결국 JMS에 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메이플은 지난해 3월 JMS 총재 정명석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해왔다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로인해 정명석은 신도 성폭행 등 혐의로 징역 10년을 복역하고 2018년 출소한 정씨는 지난해 10월 상습 준강간 등 혐의로 다시 구속기소된 바 있습니다.
메이플은 정명석을 고소한 이유는 더 이상 나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고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