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조합장 선거가 끝났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조합원 총 161만 2천 573명이 투표에 참여해 79.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조합장선거 투표율은 제1회 80.2%, 제2회 80.7% 였으며 이번 선거에서 조합별 투표율은 농협 81.7%, 수협 79.4%, 산림조합 66.2%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는 총 3천 82명이 후보로 등록해 1천 346명이 최종 당선되었습니다. 이 중 후보자가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조합은 290곳으로 이에 조합장 선거 결과 정리 및 당선인 조회 방법과 조합장 선거란 무엇인지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조합장 선거와 임기
전국 조합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국의 농업협동조합, 수산업협동조합, 산림조합으로부터 선거사무를 위임받아 실시하는 전국 단위의 조합장 선거입니다.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은 군사정권 시기 관제화되어 조합장도 임명제였으나, 민주화 이후 조합 민주주의 확립이 추진되면서 1988년부터 조합원들의 선거로 조합장을 선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영리사업체인데다 폐쇄적이고 보는 눈도 적은 단위조합의 특성상 금품 제공과 조작 등 부정선거가 만연했습니다.
이에 전국 모든 조합의 조합장 임기를 통일하여 선관위 주관 하에 동시선거를 치르는 방법으로 변경되어 2015년 3월 11일,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동시선거 시행으로 선거가 비교적 투명해졌다는 평이 있지만 감시만 용이해졌을 뿐 돈 선거를 막는 데에는 실패했다는 반론도 존재합니다. 더불어 공직선거에 비해 선거운동에 대한 제한이 많아 이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매 4년마다 3월 둘째 주 수요일에 투표를 실시하고, 당선자의 임기는 3월 20일부터 시작해 4년입니다.
2023 조합장 개표결과
이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결과는 조합별로는 농협 81.6%, 수협 79.4%, 산림조합 66.2%의 투표율을 나타냈습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조합은 부산 서구 서남구기선저인망수협, 대형선망수협이었다. 두 조합 모두 100%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총 3,082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1,346명이 당선됐다. 단독입후보로 무투표 당선된 조합은 총 290곳이었다. 또 최다 득표자가 2명인 전북 운주농협과 서울 한국양토양록축협은 해당 조합의 정관에 따라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했습니다.
당선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가 885명(65.75%)으로 가장 많았으며 최고령은 서울 관악농협 박준식(82) 조합장, 최연소는 경남 진주시산림조합 정덕교(41) 조합장이었습니다.
조합장 선거 당선인 조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당선인 확인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